Title“죽임당하지 않은 엘르아살과 이다말”2018-0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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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임당하지 않은 엘르아살과 이다말

(10: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레위기서에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더라.” 입니다. 이 문장의 의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제사법에 관한 모든 것을 명령하셨고,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전달하였고, 그들은 그 모든 명령을 순종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레위기서의 저자인 모세는 이 문장을 반복하여 기록함으로 제사법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시사한 동시에 아론을 포함한 제사장들이 순종하였음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레위기 10장에서는 특이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성막을 지은 직후에, 아직 시내산에 머물러 있을 때에 성소봉사를 감당하던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의 생각대로 부주의하게 다른 불을 제단에 드림으로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나답과 아비후 대신에 아론의 다른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직분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 역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제사법의 절차를 어긴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것은 백성들의 죄를 속하게 하기 위해서 드린 속죄제물의 고기는 제사장이 먹음으로 백성들의 죄가 전가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아살과 이다말이 그 고기를 먹지 않고 번제단에 다 태운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모세가 노하여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크게 노하여 책망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때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아비였던 아론이 모세에게 한 말입니다.

(10: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아론의 변명을 들은 모세의 반응입니다.

(10: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분명히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답과 아비후처럼 죽지 않고 오히려 모세가 그 말의 듣고 좋게 여겼다라고 하였습니다. 똑같이 불종한 나답과 아비후는 죽었는데,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이유가 불경건한 마음을 가짐으로 부주의하게 부절제하였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형들과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것은 아론의 변명속에서 그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 자신들이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에는 자신의 성결이 부족함을 깨달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먹지 못했을 것이고, 아들과 형들의 죽음앞에 아무리 슬픈 기색을 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 마음속에 평정을 잃은 상황에서 성물을 먹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아론과 두 아들들은 제물을 먹지 않은 이유가, 하나님의 명령을 고의로 어긴 행위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마음 상태로는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먹을 수 없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의 진솔한 변명을 듣고 아론과 두 아들들의 행위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서 나온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좋게 여겼습니다. 결국 이것은 구약에서 행해지는 모든 율법위에 진실된 마음이 우선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할 때,

(삼상 15:22)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라고 하였던 사상과 동일한 것입니다. 그리고 호세아서에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6)”라는 말과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순종을 인애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더 중히 여김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아론과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비록 형식적인 면에서는 불순종의 모습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로 인하여 진노하지도, 모세의 책망을 듣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형식에 얽매여 있는 신앙이 아니라,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그분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장 좋은 제사로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이후에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율법을 어긴 일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결국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진심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분의 명령을 지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과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행위를 묵상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오늘 제가 어떻게 하시기를 원하시는지를 매일 묵상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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