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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크리스마스 선물에는 없는 것2017-12-25 06: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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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해가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돌아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반갑지만은 않은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기 있는 장난감은 왜 그리 비싼지 아내에게 쉽게 허락이 떨어지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주는 거보다 받는 게 좋다는 말은 적어도 크리스마스 선물에 한해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듯 합니다.


당장 크리스마스가 닥쳐서아이들이 서로 선물 고르기 위해 쇼핑몰을 여러 번 들리면서도 어찌된 건지 한번도 제 마음에 드는 선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왠지 아빠로서의 제 역할은 선물을 고르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어쨌든 당장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지만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뜻 생각난 것이 손수 편지를 써줄까 아니면 사진을 뽑아 줄까 차라리 돈으로 줘볼까 그런데 별로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선물을 열어본 아이들의 반응이 신통하지 않을 것이 뻔합니다. 


그런데 왜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줘야 하는 걸까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는 것이 동방박사 예물도 아니고 너무 상업적인 속내가 뻔한데도 산타 할아버지를 믿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저버릴 수가 없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까지 일하고 돌아와서 그제야 마음에 짐이 되기 시작하다니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래서 독한 맘을 먹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안줄까 하다가 좀 늦었더라도 아마존에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할머니가 보내주신 아마존 선물카드가 있으니 아내의 눈치가 좀 덜할것 같기도 하고 왠지 뭐라도 오고 있다고 애들을 달래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어쩔수 없이 천상 아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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