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제목끝까지 남는 자가 성공하는 것인가2017-07-13 15:56:15
작성자

군대와 회사는 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집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병역이 의무인 한국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자에게 군대는 꼭 다녀 와야 하는 곳이지만 모병제인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직업으로서 군대나 회사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의사나 교수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일단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해 보도록 하자.


공통점: 개인차는 있겠지만 둘다 입신양명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로 모인 집단이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한 것인데 회사는 세계화의 물결에 밀려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 받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둘다 조직이라는 파벌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 군대는 장기근속하면 퇴직금이나 연금이 있지만 회사는 일하다 그만 두면 완전 남이 된다 건강 보험은 어떻게 하나.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일하고 있는 회사 부사장이 갑자기 그만 두기로 해서이다. 개인적인 이유야 잘 알 수 없지만 최대주주인 중국 본사에서 너무 함부로 대한다는 점때문이라고 건네 듣게 되었다. 그동안 옮길 회사를 찾다가 마땅한 자리가 나서 옮기는 거면 다행이고 아뭏튼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부사장은 독일 사람인데 3년전 나를 이 회사로 뽑아준 사람이기도 하다. 기술 개발이 주된 회사에 부사장이란 위치는 사장 만큼이나 중요한데 이렇게 떠나면 여러 가지로 회사 생활이 어려워질 우려가 든다.


10년 넘게 공부해서 박사하면 뭐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디 푸념할 데도 없고 해서 몇자 끄적여 본다. 갑자기 회사가 군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보다 더 지독한 조직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잘 버텨야 할텐데 걱정이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